8월 4, 2020

게임에 중독된 사람은 카지노 자체에 중독

앞서 향후 카지노 중독연구는 구체적인 카지노 프로그램별로 이루어져 야 함을 주장한 바 있다. 그러나 최

근 카지노 중독에서 스마트폰 중독으 로 이름만을 바꿔 카지노 중독에 관한 연구가 진행된 방향으로 스마트

폰 중독연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. 즉 스마트폰 역시 인 터넷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쓰

는 특정 프로그램을 운반하는 매체에 불 과하므로 구체적인 사용 프로그램을 특정하지 않은 스마트폰 중독

척도 는 문제가 있다. 카지노 중독연구에서 제기된 비판을 적극 수용하여 똑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

중요할 것이다.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매체(혹은 기술)에 대한 중독과 행위중독에 대한 구분은 물론 카지

노(스 마트폰) 중독, 플랫폼 중독(유튜브, 페이스북 등) 중독, 및 행위중독(게 이밍, 소셜 네트워킹 등) 등으로

나누어 구체적인 중독 현상을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. 그리휘쓰와 스자보(Griffiths & Szabo, 2014)는

자신이 선호하는 카지노 사이트가 사라졌을 경우를 상상하여 실시한 연 구에서 참여자의 85%가 소셜 네트

워킹 사이트를 가장 선호하는 카지노 활동으로 꼽았으며 카지노 활동은 일반적인 카지노 활동이 아닌 특정

한 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게임중독이나 소셜 네트워킹 중독 등과 같 은 특정한 활동을 검사하는 척도

가 개발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. 향후 카지노 중독 및 게임중독 연구 방향과 관련하여 한 가지 중요한 발

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. 즉 세계보건기구(WHO)가 발행하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인 ICD-

11(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mental disorders, 11st)(World Health Organization, 2018) 은 게임

장애(gaming disorder)를 물질 혹은 중독적 행동에 기인하는 장애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결과를 올해

5월에 발표하였으며 2022 년 1월 1일부터는 효력이 발생한다. 이 기준에 따르면 1) 통제 장애 2) 게임에 삶

의 우선권부여 3) 부정적 결과에도 게임을 계속, 혹은 더 하는 것 등과 같은 증상이 포함되어 있는데 장애로

판정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의 기간 동안 이런 증상에 있어야 한다. 이에 따라 향후, 카지노 게 임을 중독

으로 분류하는 것에 반대하는 학자들의 반발은 물론 게임업계 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. 그러나 최근 중독

이론이 중독의 원인으로 행위나 물질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점점 더 개인, 문화 및 환경의 상호작용에 관심

을 두는 경향이 있다(Wood, 2008). 같은 맥락에서 최근 카지노 게임 분야에서 중독적 시각이 병인을 설명하

고 이론을 발전시키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다 면서 중독적 시각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하면서 대안으로

보상적 카지노 사용이론(Kardefelt-Winther, 2014a)을 제시했다. 카르데펠트-윈써 (Kardefelt-Winther,

2014b)는 카지노 게임 행동을 과도한 게임으로 표현을 하면서 DSM-5가 제안한 정신질환이라기보다는 삶

의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대처전략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. 이 이론은 카지노 중독을 병리적 시각으

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개인이 처한 상황에 대한 대처전략(Kardefelt-Winther, 2017)으로 볼 것을 제안한

다. 즉 한 개 인이 처한 삶의 부정적 상황이 온라인으로 옮겨가 부정적 느낌을 누그러 뜨리거나 일상의 문제

로부터 도피하려는 동기를 일으키고 이것이 다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. 즉 과도한

카지노 사용이 고독감이나 우울증 증상과 같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자신이 주 장한 보상이론

(Kardefelt-Winther, 2014a)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주 장하고 있다. 또한, 이와 같은 시각으로 살펴보면 구

태여 병리적, 혹은 중독이라는 표현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. 페트리와 동료들(Petry, et al., 2018)은 더

나아가 스마트폰이나 카지노의 구체적인 앱을 들면 서 새로운 앱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척도를 만들어야 하

는지에 의구심을 가지며, 일상에 미치는 폐해에 관심을 두지 않고 단지 지나친 이용이나 이에 대한 생각만

으로는 치료적 개념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. DSM-5 의 물질 사용과 관련 장애 워크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

했던 이 연구의 주 저자인 페트리 조차 카지노 중독과 카지노 게임중독을 독립된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은

시기상조라고 하고 있다. 또한, 게임에 중독된 사람은 카지노 자체에 중독되었다기보다는 게임이라는 행동

에 참여하기 위해 인터 넷을 하나의 매체로 이용할 뿐이라(Starcevic & Aboujaoude, 2015) 고 주장하면서

게임을 중독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

출처 : 카지노사이트